스타벅스 파트너(직원) 채용. 입사부터 퇴사까지 근무 후기 및 이야기 Part.1

안녕하세요. 호로리야입니다.

 

 

오늘은 지난 몇년동안 제가 스타벅스에서 근무했었던 경험을 이야기해볼까 해요. 많은 분들께서 커피전문점 바리스타에 대한 로망을 갖고 계시고 스타벅스에 대한 궁금증이 있기에 썰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외비인 부분은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먼저 저는 코어매장, 드라이브스루매장, 리저브매장, 몰매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지극히 제 관점에서 이야기하는것이며 몇년전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재 근무하고 계시는 파트너 분들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어떠한 계기로 시작했을까?

 

스타벅스 앞치마. 그린 에이프런

 

저는 2015년 상반기부터 2018년 하반기까지 스타벅스에서 파트너로 근무하였습니다. 스물여섯의 나이로 입사하게 된 계기는 대학 졸업 후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것에 대해 큰 뜻이 있었기 때문이죠.

 

대학시절 아르바이트 했던 할리스커피

 

20대 초반 대학교에 다닐때부터 타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는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동종업계에서는 나름 최고로 여겨지기에 최고의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스타벅스가 아무리 대기업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하여도 저 또한 경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기에 스타벅스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채용 절차는?

 

 

채용은 신세계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입사지원 등록 < 입사지원 < 신세계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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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hinsegae.com

 

 

이렇게 지원이 가능하고 입사지원을 한 후에 인적성검사 및 희망매장을 작성하게 돼요. 입사지원서는 전 매장의 점장님께 공유되고 지원매장이 아니더라도 인근매장의 점장이 확인 후 지원서가 맘에 든다면 개별적으로 지원자에게 연락이 가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근무할때는 1차면접을 SM (점장) 님과 함께 보았고 2차면접을 DM (지역매니저) 님과 함께 보는 시스템이었죠. 이렇게 면접에 통과하면 합격한 매장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 근무 환경은?

입사를 하게 되면 바리스타라는 직급으로 근무를 하게 돼요. 매장직 직급은 바리스타 -> 수퍼바이저 -> 수퍼바이저A(현재는 따로 뽑지 않고 수퍼바이저 직급에서 바로 부점장 진급가능) -> 부점장 -> 점장 순 입니다.

 

 

과거 있었던 대졸공채 부점장선발(ASMT) 에서 채용된 인원을 제외하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점장님들은 모두 이 루트를 밟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처음에 놀랐던 것은 숙지해야될 것이 정말 많다는 것과 그에 대한 교육 체계가 엄청나게 잘 갖춰져 있었다는 점인거 같아요. 교재는 물론이고 '스타벅스 아카데미' 라는 어플 하나로 파트너가 알아야될 모든 지식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한 '신세계 블라썸' 이라는 어플로 근무상황에 대해 공유하며 근무시간외 업무지시에 대한 스트레스도 받지 않을 수 있었구요. 하지만 숙지해야 될 것이 정말 많습니다.

 

스타벅스 대목중 하나인 체리블라썸 프로모션

 

이 숙지해야 될 부분은 점장이 되서도 마찬가지이지요. 변화가 빠른 회사라 항상 운영방침, 관리시스템, 가이드라인 변동사항에 숙지해야 되고 평균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하는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상시 숙지를 해야됩니다. 하지만 센터근무자, 매장직근무자 들의 이런 노력이 스타벅스가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되지 않나 싶어요. ^^

 

스타벅스의 또다른 대목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 호로리야의 근무이야기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2015년 초반 시내 번화가에 있는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매장은 바쁜 매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이 어리버리했었던거 같아요. (음료 레시피부터 내부유통기한, 부재료 제조방법 등 숙지해야 될 게 무지 많습니다.) Bar에서 근무할때 제일 중요한 요소가 친절도, 음료의 품질, 신속도(하나 더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거든요. 당시 근무할때 같이 근무했던 여성 파트너들은 어찌나 그걸 잘 해내던지 참 신기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남자는 저 혼자였습니다.) 첫 매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임 파트너들에게 많은 걸 배웠던거 같아요. 그리고 텃새가 심하다고들 하는데 제 선임들은 텃새도 없었구요. 정말 운이 좋았죠. ^^

 

드라이브스루 매장 (본인이 근무했던 매장 아님)

그렇게 6개월 근무 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DT매장(드라이브스루) 으로 전배를 가게 됩니다. 전 매장에서 많은 경험치를 쌓았고 친절함에 있어서도 자신이 있었지요. 하지만 DT매장은 기존 매장과는 운영방식이 전혀 달랐고 바쁜 정도가 수준이 달랐으며 DT존(드라이브 스루 고객이 오는 장소)에서의 근무방식도 새로 익혔어야 했기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해당 매장 발령 후 살이 5kg정도 빠졌죠.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죠. 어느새 적응 하였고 많은 버디고객분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파트너들과 정말 재밌게 일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근무했던 파트너들과는 퇴사한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차량용 스티커. 대략 이런식으로 생겼습니다.

 

그리고 수퍼바이저로 진급하고 신규매장으로 발령나게 됩니다. 발령매장도 DT매장이었는데 다른점은 오픈멤버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점이죠. 신규매장 오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DM, 그리고 점장님의 지시하에 Floor의 테이블 구조 세팅부터 Bar 세팅, 화장실 세팅, Back room 세팅, 창고 정리 등 모든걸 다 하게 돼죠.

 

더 종로R점 내부

 

이 작업을 오픈하기 대략 일주일 전 정도부터 시작하고 매일 저녁까지 하기 때문에 함께 매장을 오픈했던 파트너들끼리는 정말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보통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겪다보면 안맞는 사람이 한두명은 생기기 마련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그렇지 않은걸 보면 참 인복이 많았던 거 같아요.

매장 파트너가 총 19명으로 상당히 사이즈가 큰 매장이었거든요. 매출은 1000개가 넘는 매장중 10위권안에 드는 핫한 매장이었습니다. 매장 영업 첫날 저는 오픈으로 아침부터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인근 교통이 마비되어 경찰분들까지 투입되어 교통정리를 도와주셨던 기억이 나요. 그 당시에는 DT매장이 오픈하면 차량용 스티커를 1부씩 나눠드렸었거든요. (이걸 갖고 DT존으로 방문하면 매장 오픈 후 1년까지 음료 두잔을 무료로 사이즈업 해드렸었습니다.)  그렇게 수퍼바이저 직급에서 1년 근무 후 바로 수퍼바이저A로 승격하고 부점장을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다음 내용은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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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파트너(직원) 입사부터 퇴사까지 근무 후기 및 이야기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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