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 리뷰 (미생에서 본 내 인생)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그 길을 모두가 가질 수는 없는 것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어

 

잊지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안녕하세요 호로리야입니다.

위에 쓰여진 문구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글귀죠?

오늘은 제 인생 드라마. 아마 많은 직장인 분들께서 띵작이라고 생각하실 그 드라마

'미생'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tvN 드라마 미생

사실 이 드라마 리뷰를 진즉에 하려고 했었는데 워낙 제 인생 드라마다 보니 좀더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음.. 핑계죠. 미루고 미루다 보니 많이 늦어져 버렸네요... ㅠ 그러다가 유튜브 추천 영상에 미생 영상이 계속 뜨는걸 보고 갑자기 필 받아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왼쪽부터 변요한,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다음 인기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며 직장인의 애환과 현대인의 삶을 너무나도 잘 보여준 드라마이죠.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러브라인이 없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호평을 받은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웹툰 미생

더욱이 큰 반응을 얻었던 부분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없이 너무나도 지극히 현실적이라 큰 공감을 얻어낸 부분이겠네요. (그렇다해도 드라마 안에서 사원 장그래가 해낸 성과는 너무나도 거대합니다. 큰 사업을 해낸 것과 더불어 전무, 차장, 과장을 모조리 날려버린..)

실제 부장보다 더 부장같은 마부장. 손종학님

드라마가 방영될 때 저는 대학교 4학년때라 솔직히 내용에 대해 완벽하게 공감을 하진 못했답니다. 당시에는 그냥 '말로만 듣던 사내 분위기가 이런거구나. 나도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장그래처럼 저렇게 어리버리도 타고 오차장, 김대리 같은 분을 만나서 재밌게 보낼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던 거 같아요.

미생 첫방송. 갈굼먹는 그래찡...ㅠ

하지만 회사생활은 생각했던거와 달랐죠. 비교적 많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회사에 입사하여 3년 6개월 동안 근무하였습니다. 사내에는 말로만 듣던 라인이라는게 존재하였고 편가르기, 일 잘하는 선임, 이상하리만큼 안맞는 선임, 말도 안되는 컴플레인 응대 등. 정말 많은 걸 경험하였고 드라마에서 오차장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치열하게 버텨왔던 것 같아요.

미생 이성민님. 오상식 역

그렇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스타트업 회사의 창업멤버로 현재 7개월째 근무하고 있답니다. 기존 회사는 체계화된 프로세스 안에서 내 할일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업무에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스타트업은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은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곳이라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었던 것 같아요.

새 회사에서 다시 만난 오차장, 김대리, 장그래

드라마 이후의 이야기가 바로 새 회사에서 출발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현재 웹툰으로는 꾸준히 연재중이고 드라마도 그 이후의 이야기를 제작하여 방영한다는 썰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감감 무소식이고 당시에 비해 너무나도 뛰어버린 배우들의 몸값으로 인하여 현실적으로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미생의 두 히로인. 강하늘과 변요한

다른 분들의 연기도 뛰어났지만 저는 이 두분들의 연기는 정말 인정해주고 싶어요. 웹툰과 싱크로율 100%를 보여주었으며 드라마 종영 이후로 탄탄대로를 걷게 되었죠. 변요한님은 진짜.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변요한만 할 수 있는 어마무시한 연기를 보여주었죠...

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내가 잘생긴 조선인. 김희성이오'

저는 미생을 3번 정주행 하였고 시간이 나면 한번 더 정주행 할 생각이랍니다.

스물다섯에 한번, 스물여섯에 한번, 스물여덟에 한번 정주행 하였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바가 제각각 달랐던 것 같아요.

안보신 분들은 한번씩 보시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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