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배달의 민족) 논란의 오픈서비스 요금개편 백지화. 울트라콜의 귀환

 

배민(배달의 민족) 오픈서비스 요금개편 백지화

배달의 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4월 1일 새롭게 내놓은 수수료체계 '오픈서비스'를 백지화 하겠다고 공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오픈서비스'는 배달의 민족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에게 많은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큰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었죠. 뉴스에도 자주 언급될만큼 큰 이슈가 됐던 사건이었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담판을 짓으면서 이 '오픈서비스'는 백지화되게 되었습니다.

 

배달의 민족 오픈서비스는 무엇인가?

 

기존에는 수수료를 매달 8만 8천원씩 받는 정액제 울트라콜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4월 1일부터 주문 발생마다 5.8% 씩 수수료를 받는 정률제 오픈서비스로 변경한다고 하였죠. 일정금액을 지불하는 기존방식에 비해 논란이 되었던 '오픈서비스' 는 장사가 잘 되는 가게일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진다는 맹점이 있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왜 오픈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했을까?

 

배민측에서는 기존의 울트라콜로 광고를 진행하였을때 해당지역에 깃발이 꽂히게 되는 깃발꽂기를 악이용하는 점주들이 많아 이를 제한하고자 오픈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돈을 더 많이 써서 깃발을 많이 꽂은 점주들만 노출이 많이 되는 상황을 없어지게하는 의도라는 것이죠. 일각에서는 '우아한형제들' 까지 인수하며 국내 3대 배달업체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딜리버리 히어로'의 독점정책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픈서비스가 좋다는 배민의 입장

 

'오픈서비스' 는 독과점이라고 보아야 할까?

 

이재명은 이와 관련하여 '독과점의 횡포' 라고 언급하며 정면비판을 하였습니다. 배달 앱은 기술혁신이 아닌 단순 플랫폼에 불과하며 배달 앱 업체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며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몰았다는게 그 이유죠.

 

출처 - YTN

 

'오픈서비스' 백지화. 그리고 배민의 사과

 

 

우아한형제들 측은 10일 오픈서비스 철회를 밝히며 점주와 국민들에게 사과하였습니다. 그러면서 4월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를 백지화 시키고 이전 체제인 울트라콜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공식적으로 말했죠. 그리고 주요 정책 변화에 대해 입점 점주들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하나의 해프닝으로 종료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업이 변화를 하는 과정에서 이 변화가 어떠한 나비효과를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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