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구충제 펜벤다졸 그리고 사람 구충제 알벤다졸. 코로나에 효과가 있을까?

개 구충제 펜벤다졸 그리고 사람 구충제 알벤다졸. 코로나에 효과가 있을까?

 

안녕하세요 호로리야입니다. 한때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이 암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폐암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했었던 개 구충제 펜벤다졸

너도나도 개 구충제 복용을 한 후 호전되었다는 것을 인증하며 유행아닌 유행처럼 번져 나갔었습니다. 특히나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던 개그맨 김철민 님이 구충제 복용 후 상당히 호전되어 이 소식이 신빙성을 얻긴 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강아지(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다.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죠.

개 구충제 펜벤다졸로 폐암 투병중인 개그맨 김철민님

 

사람이 먹는 구충제 알벤다졸이 이슈인 이유

과거에는 개가 먹는 구충제 펜벤다졸이 유행했지만 지금은 사람이 먹는 구충제 알벤다졸이 엄청난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인데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코로나바이러스를 구충제로 어느정도 억제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죠.

 

구충제 품귀현상의 시작

구충제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구충제 품귀 현상으로 구충제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구충제 복용 후 의심환자에서 제외됐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죠. 마스크와 함께 구충제 또한 많은 약국에서 품절되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키운다는 이유로 매일매일 구충제를 과다복용하는 유튜버도 등장하였으며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다 보니 해외에서 직구를 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죠. 

 

입증된 효과일까?

한편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입증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구충 외 목적으로 구충제를 사용해선 안 된다”며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통해 구충제를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죠. 즉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소식이라는 겁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개 구충제와는 다르게 사람이 먹는 것이니 소량 복용에는 부작용이 없을지라도 과다복용은 생명에도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자제해야겠죠. 가장 중요한 건 기생충과 코로나바이러스는 개념 자체가 다른 종이기에 아무란 관련성이 없습니다.

구충제로 코로나를 예방하려는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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