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마르판증후군

마르판증후군을 아시나요? 마르판​증후군(Marfan syndrome)이란 선천성 발육 이상의 일종으로, 뼈·근육·심장과 심혈 관계의 발육 이상을 뜻합니다. 이 질환에 걸린 사람은 비정상적으로 키가 크거나 몸이 유연하며, 팔 길이가 무릎까지 내려갈 정도로 길죠.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 비해 운동을 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 농구선수들이 걸리는 일종의 직업병중 하나라고 해요.

한편 전 농구선수 한기범의 아내 안미애가 한기범이 앓았던 '마르판증후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출처 - KBS 1TV 아침마당

오늘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한기범 안미애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안미애는 "남편이 말랐고, 국민 약골이고 마르판​증후군 때문에 과거 심장 수술을 했다"며 "그러다 보니 다들 저를 보면 안쓰러워하고 건강하냐고 묻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건강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농구도 8쿼터까지 뛰고 있다"고 말했죠.

 

출처 - KBS 1TV 아침마당

 

앞서 한기범은 지난해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 유전병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낸 바 있죠. 당시 한기범은 “아버지가 1980년에 돌아가셨다. 병명은 마르판증후군이었다”며 “유전병이었고 동생도 2000년에 아버지처럼 심장마비로 죽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생 장례 치르고 병원에 갔더니 나도 죽는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바로 예방적 수술을 했고 그때는 일찍 하늘나라에 가는 줄 알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출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어 “수술 후 20년째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과거 아버지도 수술했으면 오래 살고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우성이라서 우리 아들에게 또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두 아들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두 아들은 현재 마르판증후군 증세가 발견되지 않았죠.

출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마르판​증후군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심혈관계 이상입니다. 특히 대동맥 근위부의 확장이 진행되면서 올 수 있는 대동맥 파열은 가장 위험한 합병증이죠. 아직은 합병증을 막을 방법은 없으나, 베타차단제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의 조기 사용은 대동맥 확장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대동맥의 확장이 심해지면 파열이 나타나기 전 수술해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출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유전병이므로 유전적 상담이 중요하고 여성 환자의 경우 임신에 대한 교육 및 임신 시 태아 산전 교육, 검사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요.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가 중요합니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전문가에 따르면 특별한 식이요법은 없지만, 일반적인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저염식·저콜레스테롤 식습관이 권장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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